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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12 "가방은 손수건 위에"를 읽고서
가방은 손수건 위에 가방은 손수건 위에
가와다 오사무, 한혜정 | 국일미디어 | 2010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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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본 생명보험 업계의 전설 가와다 오사무가 전하는 고객을 사로잡는 56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나는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만 영업에 관련된 부서가 아닌 기획부서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평소에 갖고 있던 생각 즉, “영업은 모든 업무의 기본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가끔 주위 사람들로부터 영업이 어렵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업종의 영업은 보험, 자동차, 제약이렇게 3가지 영업이 가장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물론 주관적 입장에서는 다 다를 수 있겠지만) 그러면 가장 어렵다는 보험 업종에서 어떻게 저자는 업계의 전설이 될 수 있었을까? 분명 남과 다른 무언가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궁금증을 갖고 책을 읽어 내려갔다.

 

책의 제목이 왜 가방은 손수건 위에일까? 그것이 영업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책을 읽다 보니 왜 제목이 가방은 손수건 위에인지 알 수 있었다. 저자는 고객을 대할 때 다른 사람들이 생각지 못하는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고객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그것이 바로 가방은 손수건 위에이다. 저자는 다른 영업사원과 달리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서 고객을 방문할 때 항상 자신의 가방은 자신이 준비한 손수건 위에 올려 놓는다. 자신이 갖고 다니는 가방은 영업을 하느라 이곳 저곳 바닥에 놓아둔 것이라 고객의 집이나 사무실을 방문할 때 그 가방을 그냥 놓아둔 다는 것은 고객에 대한 예의가 아니란 것이다. 이제야 책의 제목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는 순간이다. 그리고 나는 이 대목 한마디에서 저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었다. 아무리 영업이 고객을 배려하는 마음에서부터 시작한다고 하지만 솔직히 저자가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이 이 정도일 지는 몰랐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에는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56가지의 방법이 나와있지만 나 개인적으로는 저자가 이 정도의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다른 방법들 속에 고객을 배려하는 마음이 어느 정도일지는 가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저자의 영업노하우는 모두 고객을 배려하는 마음에서부터 출발한다. 그리고 그 고객을 배려하는 마음에는 진정성이 묻어있다. 어떤 분들은 일본 사람들의 보험에 대한 인식과 환경이 우리나라 보험업계 보다 더 우호적이기 때문에 나도 일본에 가서 영업을 하면 저자만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 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으나 책을 읽다 보니 일본의 보험 영업도 한국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한다.

 

요즘은 영업을 기피하는 사람들도 많고 좀 더 편안한 부서를 마음에 두고 있는 새내기 직장인 들이 많다고 하던데 개인적으로 사회 초년생 때 1년 정도 영업을 해본 경험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 영업이란 것은 그 어느 부서에서 근무를 하던 한번쯤은 반드시 경험해 보는 것이 자신의 직장생활에도 도움이 되고 또 나중에 창업을 할 때도 도움이 되는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 책이 그런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책이 되었으면 한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Posted by 안자려나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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