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광동웹진 : http://webzine.ekd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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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아침에 일어나면 손이 붓고 저리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겨울의 시작인 11월은 특히 손발저림 환자들이 병원을 많이 찾는 시기입니다. 저릿저릿하다, 얼음처럼 차다. 내 살이 아닌 것 같다, 바늘로 쿡쿡 찌르는 것 같다고 표현되는 손발저림은 각자가 경험하는 느낌도 다양하고 환자연령 또한 출산을 마친 20대 여성부터 7,80대 노인까지 광범위합니다.


추운 날씨에 심해지는 손발저림은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말초혈관이 좁아져 손끝이나 발끝으로의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하여 생깁니다. 그러나 손발저림 증상은 이 같은 혈액순환 장애가 원인인 경우 보다는 신경이 눌리거나 손상되어서, 혹은 내분비계 질환의 합병증으로 인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특히 중풍의 전조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빠른 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서둘러 병원을 찾을 것을 권합니다.
손가락, 발가락 끝부터 감각이 둔해집니다. 마치 장갑을 낀 것처럼 감각이 예리하지 않고 양쪽 손과 발이 모두 저립니다. 이런 증상은 다발성 말초신경염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인으로는 당뇨병의 합병증, 만성적인 알코올 중독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느 한쪽 편만 저리거나 감각이 없어지는 증상이면 대뇌의 혈관이 터지거나 막히는 뇌혈관질환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뇌졸중(중풍)의 전조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손상이 심해져 반신 마비 등으로 진행되기 전에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손목 아래 인대의 신경이 압박돼 손가락에 저리는 느낌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야간에 심해지고 중년여성들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빨래, 설거지 등 팔목에 힘주는 일을 반복하게 되면 점차 악화되기 때문에 집안일을 할 때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잘 때 손을 가슴에 올리고 자면 팔꿈치 쪽의 신경이 눌리게 되어 4,5번째 손가락이 저리는 느낌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손을 내려놓고 자는 것이 좋습니다.
목 디스크(경추간판 탈출증), 허리디스크(요추간판 탈출증), 척추관 협착증 등으로 인해 목, 척추의 신경이 압박을 받아 나타납니다. 목부터 팔, 허리부터 발까지 통증이 뻗쳐 내려가는 느낌이 있으며, 목이나 허리를 구부리거나 젖힐 때 손발이 아프면서 저립니다.


이 경우 역시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눌려있던 신경이 변성되는데 원인이 사라져도 신경은 다시 살아나지 않기 때문에 치료를 서둘러야 합니다.
육아 및 가사로 인해 목, 어깨, 다리 등의 근육이 뭉치면 손이나 발로 가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손발저림증이 올 수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증상이 심해지고 중년 주부들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장인, 주부, 수험생 등도 기운이 잘 정체되어 저림 증상이 옵니다. 머리가 무거운 느낌, 목이 뻣뻣한 느낌이 동반되며 두통, 불면증 등도 함께 올 수 있습니다. 비만, 임신, 출산 등으로 호르몬 분비에 불균형이 생긴 경우에도 손발저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손발저림의 원인이 밝혀지면 원인질환을 빨리 치료해야 합니다. 한방에서는 기혈순환을 촉진하는 치료법을 기본으로 침이나 뜸, 약물, 물리치료 등을 병행합니다. 손발 저림과 동반돼 나타나는 통증은 어깨, 목, 허리부위 경혈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는 약침요법이 효과가 빠릅니다. 척추가 원인일 경우는 척추를 교정하는 치료법인 추나요법을 이용해 경추와 요추가 제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하여 손발 저림 증상을 없애줍니다. 평상시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칭,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주면 손발저림 예방, 완화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많은 주부들이 가사일을 하면서 손과 손목에 무리가 가는 동작들을 취합니다. 빨래를 꽉 쥐어 짜는 것을 피하고 무거운 물건을 들 때도 양손을 안정되게 사용하는 등 근육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고 적절한 휴식과 수면은 필수입니다.
크림이 많이 들어간 커피, 기름진 고기나 자극성 있는 음식 종류를 피하고 잡곡, 채소류 등 섬유질이 풍부한 것을 먹습니다.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분들은 평상시 식이요법을 철저히 하고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해 비타민 결핍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외출을 할 때도 목도리와 장갑, 따뜻한 양말을 챙겨 신는 등 찬바람이 들지 않게 주의하고 손발을 자주 비벼주거나 주물러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반신욕, 족욕과 함께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생강, 계피차 혹은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은행잎차 등을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바르지 못한 자세는 목이나 허리에 무리가 가게 합니다. 특히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있는 수험생, 직장인들은 바른 자세로 앉아있는 습관이 꼭 필요하며 한 시간에 한번은 자리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펴 주는 등 스트레칭을 통해 목, 어깨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Posted by 안자려나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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